큰아들이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 한지 1년이 넘어간다. 엄마도 아들 군대보내는 건 처음이라 작년 1월에 처음 논산 훈련소에 갈 때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었다. 하지만, 논산 훈련소 이후 자대 배치된 이후에는 연락도 잘 되고 어떻게 지내는지 저녁마다 통화나 채팅할 수 있어서 걱정없었다.
아들이 군생활을 슬기롭게 하는 걸 보고 참으로 자랑스럽고 대견하였다. 둘째 아들 군대 보낼때는 걱정없고 오히려 여유만만일것 같다.
군대간 우리 아들이 너무 멋져서 마음껏 자랑하고 싶다. 첫째 아들 군대 보내는 거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아들을 믿고 용기를 주고 이런 형아도 있다더라 전해주며 응원해주라고.
1. 사격지휘병 - 군생활의 기본을 잘 수행한다.
2. 열심히 체력훈련해서 특전사가 되었다니 너무 멋지다.
3. 대인관계가 어렵기도 할텐데 잘 지낸다. 가끔 고민할때가 있더니만, 슬기롭게 넘어갔다. 인간관계와 리더십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휴가 나와서 같은 기간에 휴가나온 군동료를 만나서 하루종일 놀고 식사하고 집에 오는 걸 보고 참 마음이 놓이더라. 군에서 좋은 친구(동료) 2~3명을 사귄것 같아서 듬직하다.
4. 엄마가 보내준 책 [너무 다른 사람들]을 읽고 발표대회에서 상까지 탔다니 대견하다.
5. 거의 매일 헬쓰를 해서 탄탄한 근육을 키웠지. 몸무게가 7kg나 빠졌다고 한다. 휴가 나왔을 때 보니 정말 몸짱이더구나. 좋은 습관을 들였구나.
6. 테니스를 시작했다가 작년 연말에 휴가 나와서 그 기간에 테니스 레슨도 받았지. 그것도 아침 7시경에. 극강의 부지런함에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네~
7. 군대 동료 중에 배드민턴 선수가 있어서 배드민턴도 틈틈히 배운다니 참 대단하다.
네가 초등5~6학년때 축구클럽에서 전문적으로 축구했었던게 생각나는구나. 너는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고 잘했는데. 고등학교 가서는 운동을 많이 못했지. 군대 생활 중에 네가 좋아하던 운동취미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구나.
8. 월급의 반이상을 저축한다니, 대단하다.
너의 좋은 습관들이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선택한거라면, 전역했을 때에도 잘 유지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
9. 작년 하반기에 대학생수학경시대회 참가하려고 주말마다 공부한다더니,
결국 휴가기간에 참가했지. 참 대견하다. 우리아들~
- 제 40회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1분야)-2021
- 접수기간: 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 응시대상 : 제1분야 (수학 및 수학 관련 학과 대학생)
- 일시: 2021년 12월 18일(토)
- 시험장소: 각자의 독립된 공간 (자택 권장)
- 주최: 대한수학회
아들아, 드디어 대학생수학경시대회 상장이 우리 집으로 도착했다.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3만원권도 왔어. 축하한다.
10. 상병이라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되겠구나.
11. 전역 후 어떻게 살아갈지 여러가지 알아보고 계획하는 모습도 좋다.
아들아, 남은 기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몸 건강히 전역하기를 바란다.
엄마는 그저 늘 너를 믿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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