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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ingful Work

콘텐츠의 미래 3가지 포인트 : 콘텐츠보다 연결에 집중, 오늘과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기, 광고에 대한 상반된 견해(설득,정보)

by 큐비(Quby) 2021. 12. 13.

다시 보게된 「콘텐츠의 미래」라는 책에서 특별히 관심가는 3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두고자 한다. 

 

잠실 교보핫트렉스 카페

 

잠실 교보문고 가는 길, 점심을 가볍게 먹으며 에너지 충천하려고 교보핫트렉스 카페에 들렀다.

카페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진열된 책장을 바라본다. 여러 책들 중 '콘텐츠의 미래'가 나를 잡아 끈다. 예전에 읽은 책이지만 또 다시 보게 되는 건, 25장. 제품 중심 vs. 사용자 중심 광고에 대한 상반된 견해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앉은 테이블에 놓여진, 이 공간에 신선함을 전해주는, 공기정화식물 스노우사파이어!  너무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집에서 키우고 싶다.

그리고 또, 식물 옆에 속이 빈 사람 작품매우 특이하다. 무슨 생각 중일까 ?! (空)을 깨달은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다. 

 

 

 

요기까지 핫트렉스에서 카페모카를 마시며 오늘의 기분 전환, Ice Breaking을 하였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콘텐츠의 미래」 저자 '바라트 아난드'는 하버드경영대학원 비즈니스 전략 교수이다.

바라트 아난드 BHARAT ANAND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최고경영자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자문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인 HBX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으며, 현재 교수협회장으로 HBX 프로그램을 감독한다.​

바라트 아난드는 전략 부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 전략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신기술이 우리가 보고 읽고 듣는 것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디지털 변화 한가운데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길을 찾아가야 하는지를 연구한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한 가지를 당부한다.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릴 홀리지요. 하지만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겁니다.”​그는 전 세계 수많은 사례를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인터뷰한 끝에 특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콘텐츠에 집중하는 함정에서 벗어날 것. 대신, 연결 관계를 키워나갈 것.”​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768016

 

「콘텐츠의 미래」를 읽어보다가 특별히 관심을 가진 3가지 하이라이트 포인트를 정리해둔다. 그 3가지는 콘텐츠 보다 연결성에 집중하라, 오늘과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라, 설득적 광고와 정보적 광고에 대한 상반된 견해이다.

 

1.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연결에 집중

이 책의 핵심 메세지는 컨텐츠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연결성 connection'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세 가지 연결은 즉 사용자 연결, 제품 연결, 기능적 연결이다. 각 연결의 논제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 연결과 융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에집중하라"


이 책은 디지털 변화와 그 변화에서 길을 찾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그 변화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큰 틀에서 이해가 되고 동의가 된다. 우리는 이미 '연결' 가치를 제공하는 소셜 플랫폼이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소셜 플랫폼이 게임의 규칙을 정하고 변경하면, 나를 포함한 그 생태계 모두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고 있으니까.

마케팅 담당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2. 오늘과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방법

- 콘텐츠의 미래, 시작하는 글에서.

 

어떤 현자들은 '오늘'을 살라하고, 어떤 현자들은 '5~100년' 장기 관점으로 살라한다. 이것은 둘 중에 하나가 답은 아닌, 패러독스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내일은 완전히 다른 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오늘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거나 내일에만 사로잡힌 채 일을 시작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정반대여야 한다.

오늘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기서 한발 물러서야 한다. 즉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총알처럼 달리는 기차에서 잠시만이라도 내려야 그 기차가 어디로 향하는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면 게임하는 방법을 먼저 알아두어야 한다.

상황을 똑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들이 중요한 것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기간 거리두기를 달리는 기차에서 내린 것으로 생각해 보자. 기차가 어느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지 살피자.

 

3. 광고를 바라보는 2가지 상반된 견해

- 콘텐츠의 미래, 25장 제품 중심 vs. 사용자 중심

 

온 세상이 광고이다. 광고 아닌 것과 광고인 것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최근 스토리텔링 광고글에 대해 고민이 깊다.

광고는 설득을 통해서 작용하는가, 필요한 정보제공을 통해서 작용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하나는 '제품 중심적' 견해다. 광고가 사용자들을 설득하고 짜증나게 하고 방해하고 궁극적으로 세뇌시킨다는 시각이다.

다른 하나는 '사용자 중심적' 견해이다. 광고는 시청자가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하고, 심지어 그 통제권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시각이다.

제품 중심적 광고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사람들을 설득해 무언가를 사도록 만든다.

반면 고객 중심적 광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소비자에게 광고를 쳐다보라고 강요하고 들이대면서 설득시키는 방법과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알려주고 구해주는 방법의 차이다.

설득과 정보, 두 경우 모두 광고 노출이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설득적 광고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 제품을 사도록 부추긴다.

정보적 광고는 그 제품이 딱 맞는 일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도록 이끈다.

바이럴 광고, 입소문 소셜 광고라는 용어들이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무엇이 광고 공유를 하도록 만느는가?

놀라운 정보, 유용한 정보가 공유를 증가시킨다.

일부 회사에서는 '꾸며진 입소문(engineering virality)'을 위주로 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고도 한다.

광고 회사인 메커니즘(mechanism)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몇 년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가 성공을 거두는 데는 '유료 인플루언서(paid influencers)' 덕이 컸다. 다시 말해 '입소문을 내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팔로워들을 많이 거느린 사람들' 덕분에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런 설득적 방식의 광고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 이분법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스토리텔링 광고와 리얼 후기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고 하는 부분이 우려된다.

공정위 지침은 앞 또는 뒤 아무데나 광고 유형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명시하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광고입니다'로 광고글의 시작 부분에 넣는 걸 법으로 정하면 더 명확해질 것 같다.

저자는 '진정한 사용자 중심 마케팅'을 고민한다.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시킬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면서 어떻게 신용을 쌓을지를 생각하라."

 

마케팅의 진정한 잠재력은 기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나 새롭게 떠오르는, 고객 중심과 사용자 연결 관계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신기술을 포용하는 능력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이상으로, 콘텐츠의 미래에서 기억할 3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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